삼성화재, 상반기 순이익 1조2456억원…전년 대비 5.1% 감소
  • 김태환 기자
  • 입력: 2025.08.13 10:53 / 수정: 2025.08.13 10:53
2분기 순익 6484억원…전년 보다 4.2% 증가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2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줄었다고 13일 발표했다. /더팩트 DB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2456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줄었다고 13일 발표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삼성화재는 13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5년 상반기 연결기준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1조245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1조3144억원) 대비 5.1% 감소한 실적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648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 늘었다.

삼성화재 측은 보험손익이 다소 줄었지만, 투자손익이 호조세를 보이며 부진을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보험손익은 대형재해 발생과 일부 담보 손해율 악화로 833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성적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기본료 인하와 특약 경쟁 심화로 수익이 2조7650억원으로 1.1% 줄었고, 손익은 79.5% 감소한 307억원을 보였다.

일반보험 수익은 국내외 사업 성장으로 8473억원을 기록해 5.9% 증가했지만, 고액 사고 여파로 손익은 8.3% 줄어든 1068억원을 나타냈다.

장기보험 부문은 차별화된 신상품과 채널 전략으로 보장성 신계약 매출이 월평균 18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3% 늘었다. 상반기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조4212억원으로 13.2% 감소했다. 다만, CSM 총량은 14조5776억원으로 전년 말 보다 5037억원 증가했다.

자산운용 부문은 시장 변동성 확대로 평가손익이 줄었지만, 채권 교체 매매 등을 통해 운용 효율을 높이며 투자이익률 3.64%를 기록했다.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1조50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삼성화재의 2분기 말 기준 지급여력비율(K-ICS)은 274.5%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10%포인트 올랐다. 2분기 말 기준 기본자본 비율도 166.4%를 기록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해 기준 39% 수준인 주주환원율을 오는 2028년까지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유 자사주를 소각, 오는 2028년까지 자사주 비중을 5% 미만으로 낮출 예정이다.

kimthin@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