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콜마홀딩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757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5.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65.3% 증가한 393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콜마홀딩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81억원, 1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15.3% 감소한 수치다.
최근 콜마그룹은 오너 간 갈등을 겪고 있다. 콜마홀딩스는 콜마BNH의 실적과 시가총액 하락 등을 이유로 이사회 개편을 요구했으나 윤여원 콜마BNH 대표이사가 이를 거부했다.창업주인 윤동한 회장은 딸 윤 대표의 손을 들어주며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에게 증여한 주식을 돌려달라는 주식 증여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대전지방법원은 콜마홀딩스가 콜마BNH를 상대로 낸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을 지난달 25일 허가했다. 또 윤 회장은 윤 대표와 함께 콜마홀딩스의 이사회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윤 회장은 지난 1일 아들 윤상현 부회장이 이끄는 콜마홀딩스를 상대로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냈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매출은 1분기 콜마유엑스 매각 영향으로 소폭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주요 자회사 이익 개선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