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용산공원 역사·건축 이야기' 세미나 개최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8.12 15:08 / 수정: 2025.08.12 15:08
광복 80년 맞아 용산의 역사 재조명…국가공원 비전 논의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도보 투어와 함께하는 용산공원 역사·건축 이야기 세미나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남윤호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도보 투어와 함께하는 용산공원 역사·건축 이야기 세미나'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도보 투어와 함께하는 용산공원 역사·건축 이야기 세미나'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세미나는 광복 80년을 맞아 오랜 세월 군사 요충지로 쓰였던 용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공원 조성을 위한 지형·시설물 활용 방안에 대한 전문가와 국민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사전 신청자 중 추첨으로 선정된 시민들과 함께 전쟁기념관 동측 부분반환부지를 걷는 도보투어로 시작한다. 해당 부지는 미군 주둔 당시 도서관, 우체국, 버스터미널, 볼링장 등 7개 주요 건물이 있던 곳이다.

세미나의 첫 발표자인 신주백 전문연구원(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은 식민과 분단의 아픔이 응축된 용산공원의 역사와 조성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김종헌 배재대 교수는 옛길 복원을 통한 보행로 제안을, 최호진 지음건축도시연구소장은 미군기지 내 중요 시설물과 기록물 관리 방안을 발표한다.

이동규 전 용산미군부대 카투사와 스토리엘 대표인 이상익 감독은 미군 용산기지 시절 체험담과 부분반환 이후 소감을 전한다. 종합토론에서는 김홍렬 용산국가공원포럼 의장을 좌장으로 주제 발표자들이 역사적 건축물의 현황과 활용방안을 논의한다.

세미나에 참석하는 정우진 국토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용산공원은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역사와 미래, 자연과 도시를 잇는 치유와 회복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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