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무인이동체 자율 군집제어 전문기업 파블로항공이 APEC 2025와 연계해 개최된 '제55회 교통실무회의(TPTWG)'에 국내 드론기업 대표로 참가해 무인기 비행안전 설루션을 선보였다.
파블로항공은 지난 7일 TPTWG 회의 세션에 국내 드론기업 대표로 참가해 '드론 시대에 첨단 비행 안전'을 주제로 '드론 안전 및 정책' 분야 발표를 하며 무인기 비행안전 설루션 '저고도운항위험도평가시스템(L-ORAS)'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드론 비행 시 안전 요소 △드론 안전 글로벌 트렌드·기술 성숙도 △국내 비행 정책 트렌드 등 각국 참가자가 관심이 높은 드론 안전 및 정책 분야를 발표하며 APEC 회원국 교통 실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유럽항공안전청(EASA) 특정운영위험평가(SORA)와 미국연방항공청(FAA) 안전위험관리(SRM) 등 글로벌 비행안전 지표를 통합 적용해 저고도 운항 무인항공기 운항위험도를 사전 종합적 평가·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 소프트웨어 L-ORAS 베타테스트 버전을 최초로 공개했다.
사용자 친화적 UI를 갖춰 비전문가도 손쉽게 운영할 수 있는 L-ORAS는 △지상위험등급 △공중위험등급 △공역환경 △유인기 운항 현황 △비행 경로상의 장애물 △기상 조건 등 안전한 비행 설계 및 증명 자료로서 가치를 갖는 ‘위험도평가 종합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비행 승인 및 비행 기록 관리 등 행정 기반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위험도평가결과와 드론 비행 기체 및 비행 이력, 사용자 정보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드론 보험료 산정 및 손해사정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ORAS 개발을 총괄한 유동일 파블로항공 기술부사장은 "유럽과 미국 등 주요 항공 선진국에서도 비행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은 매우 복잡한 절차와 긴 소요 시간을 수반하는데 이를 최대한 손쉬운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L-ORAS"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점차 무인기 운항이 활성화됨에 따라 비행 승인 등 사전 절차를 넘어 안전성 검증을 위한 사후 관리의 영역도 중요해지고 있기에 L-ORAS의 가치는 지속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