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총 203만CGT(58척)로 집계됐다.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200번째 LNG운반선. /한화오션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글로벌 선박 발주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한국 조선업계가 전 세계 선박 수주의 16%를 차지하며 2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75%로 1위를 유지했다.

12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7월 전 세계 선박 수주량은 총 203만CGT(58척)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487만CGT) 대비 58%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52만CGT(43척)를 수주하며 점유율 75%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33만CGT(8척)로 16%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1~7월 전 세계 누적 수주량은 2326만CGT(788척)로 전년 동기(4765만CGT) 대비 51% 줄었다. 이 가운데 한국은 524만CGT(123척·23%), 중국은 1303만CGT(463척·56%)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59% 감소했다.

7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6479만CGT로 전월보다 44만CGT 줄었다. 한국이 3522만CGT(21%), 중국이 9837만CGT(60%)를 차지했다. 전월 대비 한국은 2만CGT, 중국은 41만CGT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한국은 403만CGT 감소, 중국은 1337만CGT 증가했다.

7월 말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186.65로 전월(187.11) 대비 0.46포인트 하락했다.

선종별 선가는 △LNG운반선 2억5100만달러 △초대형 유조선(VLCC) 1억26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너선(22~24K TEU) 2억7300만달러로 집계됐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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