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사고 난 DL건설, 대표 포함 전 임원 사표 제출
  • 공미나 기자
  • 입력: 2025.08.11 16:50 / 수정: 2025.08.11 16:50
"안전 확인 전까지 작업 중지"
DL건설이 지난 8일 의정부 신곡동 아파트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깊은애도의 뜻과 사과를 전하며, 전사적인 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DL건설
DL건설이 지난 8일 의정부 신곡동 아파트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깊은애도의 뜻과 사과를 전하며, 전사적인 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DL건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DL건설의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원진 전원이 지난 8일 의정부 신곡동 아파트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사고에 책임을 지고 11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

DL건설은 "이번 사고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고도 무거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날 강윤호 대표이사를 비롯해 하정민 CSO(최고안전책임자)를 포함한 전 임원, 팀장, 현장소장이 자발적으로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전체계에 대한 확신을 이뤄 내기 위해 대표이사 이하 전 임원, 팀장, 현장소장은 보직을 걸고 현장 안전을 위한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반드시 안전한 현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DL건설은 사고 직후 모든 현장의 작업을 즉시 중지했으며, 전사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해 안전이 확실하게 확인되기 전까지는 작업 중지를 해제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DL건설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우선 11일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이후 안전이 확인돼 작업이 재개된 현장에서 순차적으로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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