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한림 기자] 달바글로벌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밑돈 실적과 오버행 우려가 겹쳐 급락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은 전 거래일 대비 19.87% 하락한 19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저가는 같은 기간 19.88% 내린 18만9000원이며, 연고점(2025년 8월 8일, 24만7500원) 대비로는 22.46% 급감했다.
달발글로벌의 약세는 지난 8일 장 마감 후 발표한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 전망치를 밑돈 결과를 발표하면서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달바글로벌은 2분기 화장품 업황 호조에 따라 매출 1284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올렸다고 이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4%, 6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이 전망한 예상치보다 19% 낮았다.
오버행 우려도 이날 달바글로벌이 급락한 배경으로 꼽힌다. 달바글로벌은 오는 22일 195만5709주의 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될 예정이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 수의 16.2%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