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조소현 기자] 크래프톤이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게임테크랩)' 1기 교육생들이 개발한 언리얼 엔진 플러그인 8종을 글로벌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팹(Fab)'에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게임테크랩은 지속 성장 가능한 게임 프로그래머 양성을 목표로 하는 크래프톤의 CSR 프로그램으로, 24주간 합숙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생들은 게임 엔진 구현을 통해 엔진과 컴퓨터 그래픽스를 심도 있게 이해하고, 팀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한다. 교육 과정에는 몰입과 자기주도 학습, 팀 기반 협업 등 '크래프톤 정글'의 인재 양성 철학이 반영됐다.
1기에는 총 31명이 참여해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 교육을 받았다. 최종 결과물은 지난 9일 경기도 용인 크래프톤 정글 캠퍼스에서 열린 발표회에서 공개됐으며, 총 8종의 언리얼 엔진 플러그인이 팹에 정식 등록됐다.
출시된 플러그인은 △레이 트레이싱 기반 컴퓨트 셰이더 기술로 공간감 있는 입체 사운드를 구현한 '오디오 트레이싱' △대규모 캐릭터 제어 기술로 개체 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군중 시뮬레이션 '매스 파티클' △대형을 유지하며 지형을 자연스럽게 통과하는 지능형 군체 이동 시스템 '어드밴스드 포메이션 시스템' △복셀 기반 구조로 동굴을 실시간 생성·파괴하는 지형 생성 툴 '디스트럭터블 케이브 제너레이터 라이트' △공간 분할 알고리즘을 적용해 공중 유닛 경로를 자연스럽게 안내하는 '스마트 플라잉 내비게이션' △자동 콘텐츠 생성 기술로 다양한 환경의 맵을 구성하는 생물 군계 기반 레벨 생성기 '원 클릭 레벨 제너레이터' △캐릭터 몸체를 실시간 절단하고 절단면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기술 '슬라이스 스켈레탈메시' △멀티플레이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고스트 리플레이 기능 '고스트 리플레이 시스템'이다.
이들 플러그인은 언리얼 엔진 기반 그래픽, 오디오, AI,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개발 기능을 확장·자동화할 수 있는 도구로, 게임 개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수준의 완성도를 갖췄다. 모든 플러그인은 팹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김정한 크래프톤 정글 원장은 "크래프톤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청년들은 크래프톤 정글의 교육 과정을 통해 개발에만 몰입하며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며 "게임테크랩을 통해 성장한 인재들이 우리나라 게임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주역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소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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