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한림원·인도공학한림원, 'AI와 반도체' 온라인 워크숍 개최
  • 이병욱 기자
  • 입력: 2025.08.11 12:01 / 수정: 2025.08.11 12:01
12~13일 'AI와 반도체로 스마트한 미래 만들기' 주제로…양국 전문가 대거 참여
한국공학한림원(NAEK)은 인도공학한림원(INAE) 로고. /한국공학한림원
한국공학한림원(NAEK)은 인도공학한림원(INAE) 로고. /한국공학한림원

[더팩트ㅣ이병욱 기자] 한국-인도 수교 50주년과 특별전략동반자관계 10주년을 맞아 양국의 전문가들이 AI와 반도체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자주권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모델이 제시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공학한림원(NAEK)은 인도공학한림원(INAE)과 12~13일 이틀간 'AI와 반도체로 스마트한 미래 만들기'라는 주제로 온라인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한국-인도 워크숍에는 AI와 반도체 분야에서 양국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전혜정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위원과 류수정 서울대학교 차세대반도체혁신융합대학 초빙교수가 좌장을 맡고, 해당 분야 전문가 18여 명이 발표자 및 패널로 나선다.

12일은 'AI 분야 발전을 위한 스마트 제조와 글로벌 협력'이란 주제로, 13일은 '반도체 제조 및 파운드리 협력 이니셔티브'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첫날 AI를 활용한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는 황원재 LG전자 생산기술연구원 상무가 'RE:Invent LG Smart Factory thru AX'라는 주제로 LG의 스마트팩토리 혁신 사례를 발표한다.

이어 자나카라잔 람쿠마르 인도공과대학(IIT) 명예교수가 'AI 기반 스마트 제조 물류'에 대해 설명한다.

AI 분야에서 국제적 협력 기회와 관련해서는 최재식 KAIST 교수 겸 인이지 대표가 '한국 제조 공정의 AI 변환'에 대해 발표한다.

주경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부연구위원과 모정훈 연세대학교 교수 등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토론에서 'AI 스마트 제조와 한-인도 협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둘째 날 반도체 제조 이니셔티브 분야에서는 송태중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상무가 '삼성 파운드리의 반도체 미래 비전과 인도에서의 성공 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시브 고빈드 싱 IIT 교수가 '3D-IC 통합을 위한 저온 저압 금속-금속 접합 기술'에 대해 설명한다.

반도체 파운드리 협력과 관련해서는 조명현 SEMIFIVE 대표가 '독립적인 반도체 인프라를 위한 인도와 한국 연결'에 대해 발표한다.

최리노 인하대학교 교수와 이강윤 성균관대학교 교수 겸 스카이칩스 대표 등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토론에서 '반도체 제조와 협력'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문가들이 한국의 첨단 제조 역량과 인도의 디지털 혁신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상호 보완적 협력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의준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AI와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과 인도는 훌륭한 파트너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자주권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양국이 더욱 강력하고 협력적인 혁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AI, 반도체뿐만 아니라 항공우주, 모빌리티, 첨단 제조 등 응용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통찰과 아이디어를 얻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공학한림원과 인도공학한림원의 온라인 워크숍은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wookle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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