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지난해 지분 100%를 인수한 비건 &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뮤즈(AMUSE)는 올해 2분기 매출 199억원과 영업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8%, 167%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322억원, 영업이익 3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8%, 57.9% 증가했다. 어뮤즈는 젊은 층을 사로잡은 뛰어난 제품력과 탄탄한 브랜딩, 트렌드를 이끌어 나가는 독창적인 기획력으로 전 세계에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어뮤즈의 실적이 자회사 연결로 편입되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뷰티부문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3개 분기 연속 경신했다. 올해 2분기 뷰티 부문 매출은 1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어뮤즈는 올해 2분기 국내와 해외 매출 모두 호조세를 띠며 좋은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는 올리브영 등 H&B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이 2배 넘게 증가했으며 글로벌에서는 일본과 신규 진출 국가에서 선전하며 매출이 전년비 56.4% 증가했다.
일본에서는 유통망 확장과 함께 현지 시장에 특화된 제품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매출이 54.8% 늘었다. 현재 일본 '마츠모토 키요시 그룹'을 포함한 약 3000개 버라이어티숍 및 드럭스토어에 입점한 상태다.
여기에 올해 신규 진출한 유럽과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 중이다. 어뮤즈는 하반기에도 비건 수요가 높고 K-뷰티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중동과 호주, 동남아시아, 러시아, 몽골까지 글로벌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현재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국가별 인증과 인허가, 유통망 등의 각종 제반 사항 준비부터 시장별 타겟 제품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여기에 젤핏 틴트, 듀 틴트, 세라믹 스킨 퍼펙터 쿠션 등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브랜드의 핵심 상품들을 주력으로 내세우며 10~20대 현지 고객들을 공략한다.
어뮤즈 관계자는 "어뮤즈만의 차별화된 무드와 제품력으로 K-뷰티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아름다움을 전파할 것"이라면서 "올해는 신규 시장 개척과 글로벌 인지도 강화를 위한 전략적인 계획 아래 브랜드를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