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 약 4조원 지원
  • 이선영 기자
  • 입력: 2025.08.08 10:02 / 수정: 2025.08.08 10:02
"어려운 소상공인에 포용금융 앞장"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서비스 출시 약 3년 만에 누적 공급액 4조원에 육박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서비스 출시 약 3년 만에 누적 공급액 4조원에 육박했다. /카카오뱅크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서비스 출시 약 3년 만에 누적 공급액 4조원에 육박했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로 소상공인에게 내어준 공급액은 지난 7월 말 누적 기준 각각 1조8500억원, 1조9200억원으로 합계는 약 4조원에 달한다.

대출 잔액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의 잔액은 1조원,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잔액은 1조 5000억원으로, 소상공인 대상 대출 잔액 합계는 총 2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

특히 은행권의 소상공인·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감소하는 등 대출 문턱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카카오뱅크는 전년 동기 대비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을 80% 이상 확대하며 어려운 시기에 힘이 되는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연말까지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추가로 선보이며 소상공인 대상 금융 상품 라인업을 넓힐 예정이다. 자금이 필요한 개인사업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전체 고객 중 64%는 중·저신용자로 나타났다. 지난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최대 절반을 지속 지원해 지난 7월 말까지 총 211억원의 보증료를 대신 지급했다. 이는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개인사업자 고객 1인당 약 26만원의 보증료 절감 혜택을 제공한 것이다.

카카오뱅크를 통해 '이자지원 보증서대출'을 이용한 고객들은 이차보전 지원 혜택을 통해 지난 7월 말 기준 약 2.25%포인트의 금리를 절감해 평균 연 2.26%의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절감한 이자규모는 누적 223억원에 이른다.

지난 7월 초 300억원까지 늘어났던 '부가세박스'의 잔액은 부가세 납부 기간 동안 약 30% 가까이 감소했다. 사업을 운영하는 동안 자동으로 편리하게 모아둔 금액을 실제 부가세 납입에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부가세 납부일정에 맞춰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자동 모으기' 기능을 이용하는 고객들도 지난 7월 말 기준 가입 고객의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가 개발한 소상공인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심사에 적용한 결과, 금융 데이터가 부족해 대출이 거절된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전체 대출 취급건 약 7건 중 1건이 추가 승인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120만 개인사업자의 '금융 파트너'로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금융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과 편의 서비스로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onyeo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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