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CJ ENM 커머스 부문(CJ온스타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1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22%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 증가한 3858억원을 기록했다.
플랫폼별로는 E커머스 매출이 2117억원으로 전년 2분기 대비 12.7% 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TV 매출은 1160억원, 기타 매출은 580억원으로 집계됐다. 건강기능식품과 뷰티 중심의 상품 구조 개편과 함께 '매일 O-NE' 등 당일 배송 기반 서비스 강화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MLC) 거래액은 상반기 기준 2212억원으로 전년 동기(1503억원) 대비 47.1% 증가했다. 유튜브와 틱톡 등 외부 채널에서 숏폼 콘텐츠가 확산되며 모바일 앱 유입이 늘었고, '박세리의 큰쏜언니 BIG세리', '셰프의 공구마켓 with 오스틴강' 등 신규 콘텐츠 IP가 거래 확대로 이어졌다.
다만 '컴온스타일' 콘텐츠 확대, '칼 라거펠트' 오프라인 팝업 운영 등 브랜드 접점 확장을 위한 마케팅 투자 비용이 일회성으로 반영되며 수익성에는 부담이 됐다는 설명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대형 셀럽과 협업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IP를 새롭게 선보이고, 당일 도착 서비스 확대를 통해 배송 인프라를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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