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광복 80주년 맞아 독립문역·환구단점 수익 전액 기부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5.08.07 09:31 / 수정: 2025.08.07 09:31
8월 한 달간 생계 어려운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
장학금 1억원 전달…11년간 누적 수혜자 483명
스타벅스 코리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한 달간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 수익을 기부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한 달간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 수익을 기부하기로 했다. /스타벅스코리아

[더팩트|우지수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커뮤니티 스토어로 운영 중인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의 8월 수익금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의 생활 지원을 위해 기부한다고 7일 밝혔다.

두 매장은 판매 상품당 300원을 기금으로 적립해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금 및 국가유산 보호에 활용하는 사회공헌 특화 매장이다. 스타벅스는 이와 별도로 8월 한 달간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생계가 어려운 후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스타벅스가 품목별 적립 외에 매장 전체 수익금을 별도 기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립문역점과 환구단점에는 고객 안내문도 설치해 보다 많은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장학금 전달식도 함께 진행된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전달해왔으며, 올해는 8월 7일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국가보훈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 후손 50명에게 총 1억원을 수여한다. 이로써 누적 장학금은 10억원, 수혜 인원은 483명에 달한다.

수여 대상에는 임시정부 의정원에서 활동한 고 김갑수 애국지사의 고손녀 임하은 학생, 일제강점기 항일 조직 활동에 참여한 고 허경 지사의 증손자 이서진 학생도 포함됐다.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고객과 함께하는 진정성 있는 기부 활동을 전개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과 역사 가치 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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