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이한림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반기 만에 순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6일 한국금융지주는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4.2% 늘어난 1조2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6247억원, 영업이익은 1조147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9.18%, 48.1% 늘어난 수치다.
한국투자증권은 호실적 배경에 대해 위탁매매, 자산관리, 기업금융(IB)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을 거둔 결과라고 밝혔다.
아울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고도화에 따른 대면 주식거래 수요 흡수와 글로벌 특화 금융상품 확대로 인한 개인 고객 금융자산 잔고 증가도 호실적을 견인했다. 또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채권 발행 등 전통적인 IB 부문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분야에서도 두드러진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 인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6월 말 기준 자기자본은 10조5216억원으로 IMA 신청 요건인 8조원을 돌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