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농심은 스낵 신제품 '메론킥'을 북미 시장에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메론킥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내 아시안 마켓 입점을 확정했으며, 월마트 등 대형마트와 아마존 등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도 추진 중이다. 북미 수출 제품에는 영어 패키지가 적용됐으며, 45g·180g 두 가지 규격으로 운영된다. 초도 물량은 4만 박스(약 40만 달러) 규모, 총 수출 목표는 10만 박스(약 100만 달러)다.
농심은 지난 4월 메론킥을 국내 출시한 뒤 '킥(Kick)' 시리즈 인지도를 기반으로 제품 반응을 빠르게 확보했다. 출시 9일 만에 편의점·대형마트 스낵 부문 1위에 올랐고, 3개월 누적 판매량은 720만 봉을 기록했다. 이는 '먹태깡'의 동일 기간 판매량(600만 봉)보다 약 20% 많은 수치다.
기존 제품인 바나나킥도 관광객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최근 3개월간 국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으며, 수출액도 두 배로 확대됐다.
농심 관계자는 "바나나킥에 이어 메론킥에 대한 수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현재 일본, 중국, 베트남, 칠레 등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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