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 마감…3200선 목전까지 회복
  • 이한림 기자
  • 입력: 2025.08.05 15:54 / 수정: 2025.08.05 15:54
'검은 금요일' 충격 다소 완화
삼성전자 장중 7만원대 재진입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 급등세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0% 오른 3198.00에 장을 마감했다. /더팩트 DB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0% 오른 3198.00에 장을 마감했다. /더팩트 DB

[더팩트|이한림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하면서 3200선 목전까지 회복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장중 7만원대로 재진입했고, 코스닥도 연이틀 강세를 기록하면서 '검은 금요일' 충격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60% 오른 3198.00에 거래를 마쳤다. 외인과 기관이 각각 2919억원, 945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고 개인은 홀로 4718억원어치를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현대차(-0.24%)를 제외하고 빨간불을 켰다. △삼성전자(0.29%) △SK하이닉스(2.13%) △LG에너지솔루션(2.93%) △삼성바이오로직스(0.29%)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5%) △삼성전자우(0.35%) △KB금융(3.69%) △두산에너빌리티(0.78%) △HD현대중공업(0.11%) 등이 올랐다.

시장은 지난 1일 정부의 세재 개편안 발표에 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반영되면서 코스피가 하루 만에 4% 가까이 폭락한 후 정부와 여당의 움직임을 주시해 왔다. 여당은 투자자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원점에서 재검토한다고 밝혔고, 이번 주 들어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세제 개편에 대한 충격이 다소 완화한 모습이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85% 상승한 798.60에 거래를 마치면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네이버증권 캡처
코스닥은 전날보다 1.85% 상승한 798.60에 거래를 마치면서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네이버증권 캡처

코스닥도 코스피와 유사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1일 4.03% 급락한 코스닥은 전날 1.46% 상승에 이어 5일 장에서도 전 거래일 대비 1.85% 오른 798,60에 거래를 마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역시 개인이 63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인과 기관은 각각 457억원, 25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에코프로비엠(15.28%)과 △에코프로(8.54%)의 강세가 눈길을 끌었다. 또 △에이비엘바이오(5.02%)가 새롭게 시가총액 순위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 외에도 △알테오젠(2.78%) △펩트론(0.34%) △파마리서치(1.62%) △레인보우로보틱스(3.82%) △리가켐바이오(2.14%) 등이 상승했고, △HLB(-0.63%) △삼천당제약(-1.13%) 등은 하락했다.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원 오른 1388.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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