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부진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는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73.1을 기록했다. /뉴시스

[더팩트｜이중삼 기자] 체감 건설경기 지수가 3개월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0.4포인트(p) 하락한 73.1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지혜 연구위원은 "지난달 체감 건설경기는 3개월 연속 하락하며,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아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세부지수는 수주잔고지수(69.2, -5.9p)와 자금조달지수(69.1, -5.2p)가 전월 대비 하락했다. 공사기성지수(85.4, 8.3p), 자재수급지수(94.0, 3.3p), 공사대수금지수(83.8, 1.7p), 신규수주지수(69.2, 0.3p)는 상승했다.

공종별 신규수주지수는 주택(74.6, 8.9p)이 상승한 반면, 토목(70.7, -1.7p)과 비주택건축(63.0, -4.8p)은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지수(92.9, 0.6p)와 중견기업지수(66.7, 3.7p)는 올랐지만, 중소기업지수(59.8, -4.4p)는 떨어졌다. 지역별로 서울지수(87.1, -2.7p)와 지방지수(60.9, -4.4p)가 모두 하락했다.

지난달 신규수주지수가 종합실적지수에 미친 영향력은 53.8%로 전월 대비 5.2%p 낮아졌다. 두 번째로 영향력이 큰 자금조달지수의 영향력은 16.5%로 한 달 전보다 3.0%p 상승했다.

한편 8월 전망지수는 7월 실적지수보다 7.4p 낮은 65.7로 전망됐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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