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소비자물가지수가 두 달 연속 2%대 상승세를 지속했다.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외식 등 먹거리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52(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1월(2.2%), 2월(2.0%), 3월(2.1%), 4월(2.1%)로 4개월 연속 2%대를 유지했다. 5월에는 1.9%로 잠시 1%대로 떨어졌으나 6월(2.2%) 이후 2%대로 올라섰다.
품질성질별로 보면 농축수산물(2.1%)과 공업제품(1.6%), 전기·가스·수도(2.7%), 서비스(2.3%) 등 가격이 모두 올랐다.
축산물(3.5%), 수산물(7.3%), 가공식품(4.1%), 외식(3.2%) 등은 큰 폭으로 올랐으나 농산물은 -0.1%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한국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2.3%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식품 가격은 3.2% 상승해 높은 수준을 나타냈고, 식품 이외 품목은 2.0% 올랐다.
밥상물가와 관련 있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