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주관 사업자 선정
  • 조소현 기자
  • 입력: 2025.08.04 14:03 / 수정: 2025.08.04 14:41
AI 풀스택·멀티모달 역량 결합
전국민 체험형 AI 서비스 제공 목표
네이버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5개 주관 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됐다. /더팩트 DB
네이버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5개 주관 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됐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5개 주관 사업자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해 실리콘밸리 영상 멀티모달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 KAIST, 서울대, 포항공대, 고려대, 한양대 등 국내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AI 기술 개발부터 서비스 구현까지 전 과정을 자체 기술로 수행할 수 있는 'AI 풀스택' 역량을 갖춘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프롬스크래치 방식으로 자체 개발한 데 이어,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AI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서비스까지 모두 독자적으로 구축·운영하며 실서비스 적용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네이버의 언어·음성 기반 멀티모달 기술과 트웰브랩스의 영상 AI 기술을 결합한 '옴니(Omn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한다. 해당 모델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이종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로, 산업·공공 분야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용 가능한 완성형 모델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옴니 모델을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쉽게 AI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 등을 통해 누구나 AI 에이전트를 개발·등록·유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별 특화 모델 및 솔루션의 상용화도 추진한다.

해외 진출 확대도 병행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그간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일본 등에서의 소버린 AI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K-AI'의 글로벌 수출 모델을 확립하고, 경량·추론 특화 모델을 오픈소스 공개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확산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성낙호 네이버클라우드 하이퍼클로바 기술총괄은 "AI는 단순히 잘 만드는 것을 넘어 실제 서비스와 산업 현장에서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외 어디서나 활용 가능한 국가대표 AI 모델을 구현하고,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하는 K-AI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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