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디지털 플랫폼 '햇빛길중개' 출시…태양광 거래 신뢰도↑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8.04 08:55 / 수정: 2025.08.04 08:55
가상발전소도 참여 가능
LS일렉트릭이 디지털 플랫폼 햇빛길중개를 출시하며 태양광 발전소 거래 과정 신뢰도를 높인다. LS일렉트릭 햇빛길중개 모바일 목업 이미지.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디지털 플랫폼 '햇빛길중개'를 출시하며 태양광 발전소 거래 과정 신뢰도를 높인다. LS일렉트릭 햇빛길중개 모바일 목업 이미지. /LS일렉트릭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LS일렉트릭이 디지털 플랫폼 '햇빛길중개'를 출시하며 태양광 발전소 거래 과정 신뢰도를 높인다.

LS일렉트릭은 가상발전소(VPP)에도 참여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햇빛길중개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VPP는 대형 설비 없이 분산된 태양광·풍력·ESS(에너지저장장치) 자원을 모아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이다.

LS일렉트릭은 최근 증가하는 개인 간 태양광 발전소 거래 시장에서 과거 발전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상 수익을 분석해 합리적이고도 투명한 거래를 돕는 플랫폼인 햇빛길중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재생에너지 발전 입지 규제와 지역별 전력 계통 접속제한 등으로 신규 설치는 줄어드는 반면 기존 발전소 양수도는 늘고 있다. 지난 2018년 1235건을 기록한 전국 태양광 발전소 소유권 이전은 지난해 4475건을 기록하며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인다.

하지만 태양광 발전소 양도양수를 진행하기에는 양도자로 정보가 집중돼 있고 비전문가인 양수자가 수익성을 명확히 파악하기에는 진입장벽이 높다는 지적이 있다. 해당 매물 가격을 정확히 판단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는 지적이다.

햇빛길중개는 개인 간 거래(C2C)에서도 거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별도 수수료 없이 제공한다. 대표 서비스인 '인증 리포트'는 판매자가 제공한 실제 발전소 과거 발전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예상 수익을 분석한다.

급변하는 태양광 정책과 연계해 발전 수익을 최대화하는 가이드도 제공한다. 정책·시세 변동과 노후화에 따른 효율을 고려해 발전소가 잘 운영되는지를 점검한 '진단 리포트'도 무상 발급한다.

향후 인증 리포트는 한전 계량데이터,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이력, 공공 오픈 데이터 등을 연동해 양도자가 제공하는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도 신뢰성이 담보되는 분석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햇빛길중개는 VPP 플랫폼 역할도 병행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판매자는 검증된 매물로 거래 성사율을 높일 수 있고, 구매자는 데이터에 기반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이라며 "태양광 사업 전반의 신뢰도를 향상하며, VPP 참여로 더 많은 태양광 사업자가 추가 이익을 얻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bel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