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563MW 규모 ESS 구축사업 확정…전남 등 8곳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5.08.01 14:52 / 수정: 2025.08.01 14:52
51건 제안서 접수…전남 7곳·제주 1곳 확정
올해 10월 제2차 중앙계약시장 추가 개설
전라남도 영광군 염산면 일원에 준공된 영광풍력발전단지. / 전남도청
전라남도 영광군 염산면 일원에 준공된 영광풍력발전단지. / 전남도청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전력계통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563메가와트(MW) 규모로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사업을 확정하고 최종 낙찰자를 선정했다.

산업부는 지난달 31일 중앙계약시장위원회를 개최하고 8개 ESS 구축사업 낙찰자를 최종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ESS 중앙계약시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출력제어 완화와 전력계통 변동성 대응을 위해 2023년 처음 제주 지역 3곳(68MW)에 시범 도입됐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29년까지 총 2.22GW ESS 구축 목표가 수립돼, 정부는 올해 전국 단위로 제1차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하고 540MW 규모 ESS 사업자 선정을 추진해 왔다.

이번 입찰에서는 육지 500MW, 제주 40MW 용량을 대상으로 총 51건의 제안서가 접수됐다. 제안서 평가를 통해 전남 7곳(523MW)과 제주 1곳(40MW) 등 총 8곳이 563MW 규모로 ESS 구축이 확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들은 내년 1월까지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하고, 12월 말까지 설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제2차 중앙계약시장이 추가 개설된다.

최연우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재생에너지가 집중된 호남지역 변전소 인근에 ESS가 설치돼 주변 지역의 계통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며 "ESS를 통해 태양광 출력제어를 완화하고 재생에너지 생산과 소비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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