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리 관세 50% 부과…정부, 업계와 대응방안 논의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5.08.01 14:25 / 수정: 2025.08.01 14:25
비철금속협회 통합 창구 지정…품목별 영향 점검
"업계 영향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것"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구리 수출업계와 긴급 영향 점검회의를 열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구리 수출업계와 긴급 영향 점검회의를 열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이 수입 구리에 50%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정부가 수출기업과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구리 수출업계와 긴급 영향 점검회의를 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수입 구리에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50%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업계는 이번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에 관련해 구리 제품은 동선, 동봉, 동관, 동박 등 품목이 다양하고 품목별 관세 영향이 상이해 일률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견해를 정부에 전했다.

앞서 산업부는 미국이 지난 2월 25일 구리 행정명령 발표 이후, 구리업계 의견을 수렴한 정부의견서를 4월 1일 미국에 제출한 바 있다.

산업부는 국내 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비철금속협회를 통합 창구로 지정해 품목별 영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추가 지원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미 관세 50% 부과에 따라 수출 물량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구리 품목의 수출 다변화 및 국내 생산 지원을 통해 우리 업계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danjung638@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