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7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1일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 뉴시스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우리나라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부담을 일부 덜어낸 가운데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608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런 내용은 담은 ‘7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액은 608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다. 이는 역대 7월 중 최대실적이다.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고정가격이 상승하며 이뤄졌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등 고부가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지속됐다. 반도체 수출액은 역대 7월 가장 높은 147억1000만달러(31.6%↑)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도 유럽연합(EU) 등 미국 외 시장에서 호실적을 보이며 8.8% 증가한 58억3000만달러를 달성했다. 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이다.

선발 수출도 날았다. 탱커·액화천연가스(LNG)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물량이 확대되면서 107.6% 증가한 22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5개월 연속 증가세다.

우리나라의 지난달 수입액은 542억1000억만달러 로 지난해 보다 0.7% 늘었다. 무역수지는 66억1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 2018(68억9000만달러) 이후 최대 흑자 규모다.
danjung63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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