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농림어업 제외, 계절조정)가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더팩트DB

[더팩트｜우지수 기자] 6월 산업생산과 소비가 동반 증가하며 경기 반등의 신호를 보였지만 설비투자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지수(농림어업 제외, 계절조정)는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전산업생산은 3월 1.1% 증가 이후 4월(-0.7%)과 5월(-1.1%) 연속 하락했으나 6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소비 흐름은 제한적으로 반등했다.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5%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는 1.6% 감소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는 4.1%, 화장품 등 비내구재는 0.3% 각각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의 증가 전환이다.

설비투자는 3.7% 감소하며 전월(-5.3%)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계류 부문에서는 1.7% 증가했고 운송장비 부문 투자가 14.8% 급감하며 전체 투자 감소를 이끌었다.

건설투자는 회복세를 보였다. 건설기성은 전월보다 6.7% 증가했다. 토목 공사 실적이 2.8% 감소했다.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 공사 실적이 10.3% 증가하며 전체 증가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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