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금호타이어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조2213억원, 영업이익 1752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15.6% 증가한 수치다.
2분기 매출은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확대와 고수익 교체용(RE) 타이어 수요 증가에 힘입어 2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2023년 4분기부터 7분기 연속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프리미엄 제품과 고인치 타이어 판매가 확대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률은 평균 13.5%를 기록했다. 고인치 제품의 판매 비중은 43.4%, 전기차(EV)용 OE 타이어 납품 비중은 신규 차종 확대에 따라 20.3%를 기록했다.
금호타이어는 하반기에도 북미·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신규 거래선 확보와 공급 물량 확대를 통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중심의 제품 매출 확대로 수익성 있는 매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올해를 프리미엄 브랜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브랜드·제품·기술·운영 전반에서 고부가가치 중심의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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