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KT&G는 '릴 에이블 2.0' 출시 1년 만에 전용스틱 판매량이 월평균 4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릴 에이블 2.0은 사용자 중심 기능을 강화한 궐련형 전자담배 제품이다. 일시정지, 고속충전, 인공지능 기반 추가 퍼프 제공 등 사용자 체감 요소를 개선했다. 특히 흡연자의 취향에 따라 연무량과 타격감을 조절할 수 있는 '흡연 모드 전환' 기능을 도입했다. 클래식 모드와 밸런스 모드 두 가지 옵션을 제공해 사용자가 원하는 흡연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기 업그레이드에 따라 전용스틱 판매도 늘었다. KT&G는 현재 릴 에이블 전용스틱 15종을 포함해 총 37종의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을 생산하고 있다. 스틱 유형은 △리얼(각초형) △그래뉼라(과립형) △베이퍼 스틱(액상형) 3가지로 구성했고 최근에는 그래뉼라 시리즈 7번째 제품 '그래뉼라 헤이즈'를 출시했다.
기술력 확보를 위한 지식재산권(IP)도 강화 중이다. KT&G는 최근 3년간 전자담배 관련 특허를 총 4700건 출원했다. 이 중 지난해 출원 건수는 1330건이다. 해외 특허 출원도 확대해 2017년 9건에서 올해 974건으로 증가했고 누적 글로벌 특허 건수는 1만1000건을 넘었다.
KT&G는 지난해 궐련형 전자담배 관련 분야에 6400억원을 투자하고 사내 기술 협업 프로그램 '특허위크'를 통해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2025 특허위크'에서는 83건의 발명 아이디어가 도출됐다. 올해 하반기 중 일부 안건이 정식 특허로 출원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편의성을 중심으로 개선된 '릴 에이블 2.0'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디바이스 및 스틱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 요구에 맞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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