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한화 이어 현대차도…정의선 회장, 관세 협상 지원 위해 미국행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7.30 13:53 / 수정: 2025.07.30 13:53
자동차·반도체·조선 총수 잇단 방미
민관 총력전 속 관세 협상 막판 조율
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워싱턴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워싱턴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한·미 관세 협상 지원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향한다.

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워싱턴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자동차 부문 관세 논의를 지원하기 위한 행보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재계 세 번째 총수급 인사의 미국행이다.

정 회장까지 합류하면서 관세 협상 핵심 분야인 조선·반도체·자동차 산업의 대표 기업인들이 모두 현지에서 협상 지원에 나선 셈이다.

정 회장은 지난 3월에도 백악관을 찾아 미국 조지아주의 차량 생산 확대, 루이지애나주 철강 공장 건설 등을 포함한 총 210억달러(약 29조원) 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선제적 투자를 내세워 미국 측을 설득하고 자동차 분야 관세 조기 타결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로 예정된 관세 협상 시한을 앞두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을 중심으로 막판 조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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