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 활동한 글로벌 전기차 레이싱 대회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11이 종료됐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현지시간으로 26~27일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11이 제15·16라운드 '2025 런던 E-PRIX(The 2025 London E-PRIX)' 경기를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시즌 내내 전기차 레이싱 타이어 'GEN3 에보 아이온 레이스'로 경기 운영을 지원했다. 한국타이어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의 모터스포츠 투자 강조 기조 속에 축적해 온 고성능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라운드가 개최된 '런던 엑셀 서킷'은 실내외 복합 구조와 고도 변화, 다양한 노면 상태가 혼재된 독특한 구성으로 경기 중에 예측 불가한 변수가 속출했다.
앞선 제14라운드 '2025 한국 베를린 E-PRIX'에선 '닛산 포뮬러 E 팀' 소속 올리버 롤랜드가 시즌 드라이버 챔피언십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드라이버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 최종전 분위기를 달궜다. 파이널 라운드 결과 '재규어 TCS 레이싱 팀' 소속 닉 캐시디가 제14라운드에 이어 제15·16라운드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팀 챔피언십 부문은 '포르쉐 99X Electric Gen3'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태그호이어 포르쉐 포뮬러 E 팀'이 총점 256점을 기록하며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총점 227점으로 2위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시즌 12에서도 레이싱 머신의 완벽한 성능을 뒷받침하며 최상의 경기력을 이끌 예정"이라며 "포뮬러 E를 통해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핵심 모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해 전동화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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