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폐기물도 순환자원으로…코오롱인더, 자원순환기술 적용 확대
  • 장혜승 기자
  • 입력: 2025.07.29 13:47 / 수정: 2025.07.29 13:47
육군군수사령부와 업무협약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오른쪽)와 손대권 육군군수사령부 사령관(왼쪽)이 28일 대전 육군군수사령부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오른쪽)와 손대권 육군군수사령부 사령관(왼쪽)이 28일 대전 육군군수사령부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8일 대전 육군군수사령부에서 '군 불용물자 자원순환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군 야전부대에서 발생하는 폐섬유류 등 불용물자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보유한 PET 화학적 재활용(cr-PET) 기술로 재자원화하는 시범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군 폐기물의 화학적 재활용 실증시범사업과 군 불용물자의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제도개선 협력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군 피복류는 항목과 디자인이 규격화돼 있고 섬유 혼용률이 명확히 표기돼 있어 선별과 재가공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재활용 가능성이 높은 자원으로 평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군 폐기물에 자사 재활용 기술을 적용하고 공공부문과 연계한 순환경제 모델의 구축 가능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군과 민간 기술 간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ESG 가치를 실현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생태계 확장을 위한 다양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대권 육군군수사령부 사령관은 "국방 폐기물 처리에 있어 친환경적 접근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도 군 자원의 지속 가능한 순환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폐의류, PET병, 의료 폐기물 등 다양한 폐자원을 대상으로 한 자원순환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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