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아워홈은 출산 가정에 현금 1000만원을 지급하는 '한화 육아동행지원금' 제도 수혜 가정이 100가구를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육아동행지원금은 올해부터 한화그룹 일부 계열사에서 운영 중인 복지 제도로, 유통 서비스 및 기계 부문 소속 계열사 14곳이 참여하고 있다. 이달 기준 총 114가구가 혜택을 받았으며 출산 횟수와 관계없이 매회 1000만원을 지급한다. 쌍둥이 등 다둥이 출산 시에는 신생아 수에 비례해 지원금이 늘어난다.
최근 한화그룹과 한 가족이 된 아워홈도 편입 직후 곧장 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 5월 열린 아워홈 비전 선포식에서 김동선 아워홈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은 "직원들의 삶과 가족을 소중히 여긴다는 우리의 철학을 공유하고 싶다"면서 육아동행지원금 도입을 약속했다.
수혜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6%는 "지원금이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특히 "지원금이 추가 출산 고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냐"는 질문에는 8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95%는 "국가 차원의 출산율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 유통 서비스 부문에서만 총 77명이 혜택을 받았고, 계열사별로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26명 △한화갤러리아 17명 △아워홈 16명 △한화푸드테크 10명 △아쿠아플라넷 8명 순이다.
지원금은 아기 용품 구매(31%), 출산 후 관리·산후조리(24%), 생활 자금(23%), 병원 검진 비용(13%) 등에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워홈 관계자는 "한화그룹의 새 가족이 된 이후 아워홈에서 100번째 육아동행지원 사례가 나온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직원 삶의 질 향상을 바탕으로 업무 효율과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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