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혹서기 맞아 임직원 보양식 선물…'감성경영' 박차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7.29 08:50 / 수정: 2025.07.29 08:50
국내외 6340명 임직원에 총 4만 인분 보양식 발송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대그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현대그룹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전 임직원 가정에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보내며 '감성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현대그룹은 현 회장이 초·중복인 지난 20일과 오는 30일 전후로 국내 5314명, 해외 1116명 등 총 6340명 임직원 가정에 삼계탕, 갈비탕 등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발송했다고 29일 밝혔다. 보양식은 총 4만 인분에 해당한다.

현 회장은 동봉한 편지에서 "무더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회사의 발전과 고객 만족의 동력은 결국 우리 모두의 건강으로부터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엘리베이터 아산타워 준공과 현대무벡스 지속 성장, 현대아산 역대 최대 건설 수주 등 성과에 고마움을 전했다. 현 회장은 "임직원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회사가 한 단계 높이 성장하고 있다"라고 했다.

지난 2005년부터 20년째 전통을 이어온 현대그룹 여름철 보양식 선물은 현 회장만의 차별화된 '감성 경영'으로 알려져 있다. 현 회장은 부드럽고 편안한 회사 분위기가 임직원의 '창의적 사고'와 '혁신적 업무 성과'를 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현대그룹은 매년 대학입시를 앞둔 임직원 자녀에게 합격 기원 선물도 보낸다. 지난해에는 사내 재즈콘서트를 열어 임직원과 관람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사옥 내 여성 전용 회복·휴게 공간인 모성보호실을 새롭게 개선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매년 발송하는 보양식 선물이 임직원과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아 혹서기 사기진작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현 회장 감성적 스킨십 경영을 뒷받침할 참신한 방안을 적극 발굴해 임직원 호응을 끌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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