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에 9000명 투입…역량 총집결
  • 정다운 기자
  • 입력: 2025.07.28 11:35 / 수정: 2025.07.28 11:35
전주 1592기 등 피해액 72억원…한전 315억원 투입
한국전력은 폭우가 시작된 지난 16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광역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본사와 전국 사업소 비상근무 인력 약 9000명을 긴급 투입해 실시간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 한전
한국전력은 폭우가 시작된 지난 16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광역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본사와 전국 사업소 비상근무 인력 약 9000명을 긴급 투입해 실시간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 한전

[더팩트ㅣ세종=정다운 기자] 한국전력이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당한 지역 주민의 일상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전사 역량을 총집결하고 있다.

한전은 폭우가 시작된 지난 16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광역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본사와 전국 사업소에 비상근무 인력 약 9000명을 긴급 투입해 실시간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집중호우로 송전선로 △철탑 1기 손상 △변전소와 철탑 사면 유실 3개소 △변전소와 전력구 침수 5개소 △전주 1592기 및 변압기 542대 등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 금액은 약 72억원에 달한다.

한전은 약 315억원을 투입해 신속하고 완전한 전력공급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정전 피해 고객의 99.8%가 복구 완료됐으며, 진입이 어려운 일부 지역은 지자체의 도로 복구지원을 받아 순차적으로 전력공급을 재개하고 있다.

경기 가평군과 경남 산청군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은 약 1400명의 인력과 비상발전기 등 장비 650대를 긴급 투입해 신속하게 대응했다.

김동철 사장과 최철호 전력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150명도 경기도 가평군 상면과 경남 산청군 등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구호 물품을 기탁하는 등 복구활동을 펼쳤다.

이 밖에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6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호우 피해 건축물에 대한 1개월분 전기요금 감면, 멸실·파손 건축물에 대한 전기공급 시설부담금 면제 등 약 7억2000만원 규모의 정책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안정적 전력공급과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njung638@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