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중계비 90% 절감…KT스카이라이프, AI 스포츠 플랫폼 '포착' 공개
  • 조소현 기자
  • 입력: 2025.07.28 09:11 / 수정: 2025.07.30 13:02
8월1일 론칭…기존 '호각' 서비스 리브랜딩
'2025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전 경기 생중계
KT스카이라이프 직원들이 포착(POCHAK)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 직원들이 '포착(POCHAK)'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KT스카이라이프와 호각이 다음 달 1일부터 AI 스포츠 중계 플랫폼 '호각'을 '포착(POCHAK)'으로 리브랜딩 한다고 28일 밝혔다. 새 브랜드는 'Connect Your Play'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경기장의 순간을 콘텐츠로 가공해 일상 속 스포츠 경험으로 연결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호각에 투자하면서 'AI 스포츠 미디어 서비스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지난해 9월에는 FIFA가 주관한 '2024 서울 홈리스월드컵'을 호각 앱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하며 기술력을 입증했고, 이후 대한체육회와 지자체 등과 협력해 대한민국 아마추어 스포츠와 생활체육 대회를 성공적으로 중계해왔다.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KT스카이라이프는 시장 확보를 본격화한다. 지자체, 학교, 스포츠 센터 등 주요 체육시설을 대상으로 B2G·B2B 기반 스포츠 콘텐츠 생산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적용한 포착은 기존 스포츠 중계 대비 90% 이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공공·민간시설에서 지역 아마추어 스포츠 대회와 생활체육 콘텐츠 생산이 용이하다. 이를 통해 콘텐츠 자산 확보와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7월 초 강릉시체육회, 강릉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강릉시 내 학교와 체육시설에 AI 스포츠 중계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학교 스포츠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대한체육회 주관 '생활체육대축전'과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중계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자체와 학교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양사는 B2C(개인 고객) 시장에도 진출한다. 포착 앱을 설치한 개인 고객은 실시간 경기 영상 시청, 하이라이트 편집, SNS 공유 등을 통해 스포츠 커뮤니티를 경험할 수 있다. 유소년·아마추어 운동선수와 가족, 생활체육 동호인들은 포착을 통해 스포츠의 감동과 기록을 손쉽게 공유하고 즐길 수 있다.

한편 양사는 다음 달 5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2025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의 전 경기를 포착 앱을 통해 생중계한다. 경주시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화랑대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 대회로, 올해는 전국 727개 팀, 1만5000여명이 참가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관계자와 가족, 축구 팬들에게 스마트한 스포츠 경험을 제공하고, AI 기술 기반의 브랜드 포착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포착은 스포츠의 모든 순간과 기록을 콘텐츠로 전환하고, 이를 커뮤니티로 연결하는 스포츠 부스팅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전국 스포츠 현장에 인프라를 지속 확산시켜,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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