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뉴욕증시가 이번 주 각종 지표와 빅테크 실적에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208.01포인트) 상승한 4만4901.9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0%(25.29포인트) 오른 6388.64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50.36포인트) 상승한 2만1108.32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이날 지난주 5거래일 연속 종전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오는 31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와 함께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오는 31일, 일자리 데이터인 7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다음 달 1일 공개된다.
매그니피센트7(M7) 등 초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오는 30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31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이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은 인공지능(AI) 분야 투자 규모와 성과 등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9일에는 스타벅스와 비자카드, 보잉, 유나이티드헬스그룹, 프록터앤드갬블이 실적을 발표한다. 30일에는 포드가 실적을 공개한다. 31일에는 마스터카드가, 1일에는 엑슨모빌과 셰브런이 실적을 발표한다.
다음 달 1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관세 유예 시한이 끝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관세 정책 영향이 나타났는데 물가 지표인 PCE 가격지수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28일에는 2일 동안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의 미·중 무역 협상이 진행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이 각 입장을 개진하며 관세 휴전을 90일 동안 추가 연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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