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우지수 기자]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시작된 지 닷새 만에 신청자가 3600만명을 넘어서며 전체 지급 대상자의 72%가 신청을 마쳤다.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소비쿠폰 1차 신청 인원은 총 3643만명이다. 이는 전체 지급 대상자 5060만7067명의 약 72%에 해당하며, 총 지급액은 6조5703억원이다. 지난 24일 기준 신청률은 57.1%였고 마지막 요일제 적용일이었던 25일 하루 동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청자 수는 첫날 698만명, 둘째 날 731만명, 셋째 날 720만명, 넷째 날 741만명으로 집계됐고 닷새 동안 가장 많은 인원이 몰린 25일에는 753만명이 신청했다.
지급 수단별로는 신용·체크카드를 선택한 사람이 2696만569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사랑상품권은 모바일·카드형 564만6922명, 지류형 60만1875명으로 나타났다. 선불카드 신청자는 321만6232명이었다.
지역별 신청자는 경기가 985만22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657만8408명), 인천(232만4053명), 부산(229만6361명), 경남(228만9303명)이 뒤를 이었다.
소비쿠폰은 기본적으로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 가족은 30만원, 기초생활 수급자는 4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비수도권 주민은 3만원, 인구감소 농어촌 지역 주민 84개 시군에 대해서는 5만원이 추가 지급돼 최대 1인당 45만원까지 가능하다.
1차 신청은 9월 12일 오후 6시까지다. 온라인 신청은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24시간 가능하다. 주민센터나 은행 등 오프라인 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은행은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시행됐던 요일제 신청 방식은 종료됐다. 요일 제한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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