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韓 관세 최소화 위해 에너지·투자 협력 방안 속도
  • 박병립 기자
  • 입력: 2025.07.25 22:59 / 수정: 2025.07.25 23:20
산업장관·통상본부장, 관세 협상 진전 활동 전개
日 대비 불리한 대우 안돼 강조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오후 5시 미국 워싱턴 D.C에서 더그 버검(Doug Burgum) 미국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한미 양국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오후 5시 미국 워싱턴 D.C에서 더그 버검(Doug Burgum) 미국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한미 양국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우리 정부가 미국의 대(對) 한국 관세 최소화를 위해 에너지·투자 등 협력 방안에 속도를 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정부 주요 인사와 고위급 협의를 연이어 진행하고 한·미 관세 협상 진전 활동을 집중 전개했다.

김 장관은 7월 24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더그 버검 국가에너지위원장을 면담하고, LNG, 발전설비, 희귀광물 등 분야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미측은 트럼프 행정부의 에너지 분야 규제완화를 통해 한국과 협력기회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고 우리측도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방안을 지속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25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미국 워싱턴 D.C 미국무역대표부 회의실에서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미국무역대표부 대표와 면담을 갖고, 한미 관세협상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25일(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미국 워싱턴 D.C 미국무역대표부 회의실에서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미국무역대표부 대표와 면담을 갖고, 한미 관세협상 진전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

여 본부장도 25일 오전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를 면담하고, 비관세 조치 등 주요 쟁점에 대한 협상을 집중 진행했다.

여 본부장은 한국의 비관세 조치 관련 해소 노력을 설명하면서 경쟁국 대비 불리한 대우를 받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미측 관세조치 관련 우호적 고려를 재차 요구했다. 미국이 대일본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춘 점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무협상 수석대표인 박정성 무역투자실장도 USTR 실무진과 전날 별도 협의를 갖고, 핵심 쟁점별 세부 협상을 진행했다.

아울러 여 본부장은 전날인 24일 오후 그렉 애보트 텍사스 주지사를 화상면담하고 우리 기업의 안정적 대미 투자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주 정부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요청했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막바지 협상 타결 방안 도출을 위해 현지에 머물며 러트닉 상무장관과 25일 오후 추가 협상을 가질 예정이며, 내달 1일까지 남은 기간 동안 협상 타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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