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KG모빌리티(KGM)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362억원, 영업이익 17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70.5%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9432억원,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집계됐다. KGM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상반기 흑자를 달성했으며 이는 2002~2004년 이후 21년 만의 기록이다.
KGM 측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글로벌 시장 내 신차 출시 확대와 신시장 진출에 따른 수출 증가, 생산성 향상 노력, 환율 효과 등을 꼽았다.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총 5만3272대로 내수 1만8321대, 수출 3만4951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으나 내수가 23.6% 감소하며 전체 판매는 5.8% 줄었다.
KGM은 하반기 액티언 하이브리드의 본격 출고에 따른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내수·수출 양면에서 시장 대응을 강화해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KGM 관계자는 "내수 위축에도 수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 노력, 환율 효과 등이 맞물리며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내수와 수출에서 역량을 집중해 판매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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