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손실 1160억…적자 확대
  • 조소현 기자
  • 입력: 2025.07.24 14:59 / 수정: 2025.07.24 14:59
매출 5조5870억원·영업손실 1160억원
"비수기·LCD TV 종료 영향"…모바일 출하량 감소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5조5870억원, 영업손실 116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5조5870억원, 영업손실 116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5조5870억원, 영업손실 116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약 17% 감소했으며, 1분기 대비로는 8% 줄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1조6523억원, 영업손실 8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상반기(매출 11조9612억원, 영업손실 5631억원)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4805억원 줄며 손익이 크게 개선됐다. 회사는 OLED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 원가 구조 개선, 운영 효율화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분기가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둔 전통적 비수기라며, 이로 인해 전 분기 대비 모바일 출하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LCD TV 사업 종료와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외부 요인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 손익 개선, 광저우 LCD 공장 지분 매각 이익 등 기타 손인이 반영되며 890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는 1조539억원으로, 이익률은 18.9%를 기록했다.

2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매출 기준)은 △IT용 패널(모니터·노트북 PC·태블릿 등) 42%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28% △TV용 패널 20% △차량용 패널 10% 순이었다. OLED 제품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56%로,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강화된 OLED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원가 혁신과 운영 효율화를 지속 추진하며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중소형 사업 부문은 장수명·고휘도·저전력 특성을 갖춘 탠덤(Tandem) OLED 기술과 스마트폰용 패널의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시장 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대형 사업 부문은 독자 기술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이 적용된 4세대 OLED 패널을 적용한 OLED TV, 세계 최고 수준의 휘도·주사율·응답속도를 갖춘 게이밍 모니터용 OLED 패널 등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고 있다.

차량용 사업은 초대형·고화질·신뢰성 및 내구성·저전력과 다양한 폼팩터 구현이 가능한 혁신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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