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첫 행보는 중소기업계…"친노동이 곧 친기업"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5.07.24 13:43 / 수정: 2025.07.24 13:43
중기중앙회 찾아 규제 완화 요청 청취
김기문 회장 "중소기업계 의견 수렴해 부작용 줄여야"
24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이 김영훈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24일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에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왼쪽)이 김영훈 신임 고용노동부 장관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더팩트|우지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서울 여의도 중앙회 본관에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중소기업계 고용노동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김영훈 장관의 취임 이후 첫 경제단체 방문이다. 이정한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과 최현석 대변인도 함께 참석했다. 중기중앙회 측에서는 김기문 회장을 비롯해 이재광 부회장, 오기웅 상근부회장, 이오선 부산청정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송유경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곽인학 한국금속패널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기문 회장은 주 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최저임금 등 노동 규제와 관련한 중소기업계의 부담을 전달하며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또한 주 4.5일제, 노조법 개정, 고령인력 계속고용 등 최근 논의되는 제도 개편에 대해 "중소기업계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달라"고 건의했다.

김기문 회장은 "노동정책은 노사가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이 가장 중요하다"며 "조만간 중소기업계와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정책간담회 자리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훈 장관은 "친노동은 반기업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친노동은 곧 친기업이고, 친기업이 친노동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고용노동부 장관이지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여건이 좋아지고, 중소기업 노동자들이 존중받으며 일할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자주 만나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며 "중소기업중앙회도 좋은 일터, 안심 일터 만들기에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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