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첫 공급 개시…1030가구 모집
  • 이중삼 기자
  • 입력: 2025.07.24 10:54 / 수정: 2025.07.24 10:54
청약접수 다음 달 4일
오는 2028년 8월 입주 예정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가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지구에서 본청약(A-1·A-2블록)을 시작한다. /더팩트 DB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가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지구에서 본청약(A-1·A-2블록)을 시작한다. /더팩트 DB

[더팩트|이중삼 기자] 국토교통부·한국토지주택공사는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 지구에서 본청약(A-1·A-2블록)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3기 신도시 본청약 공급이다. 남양주왕숙 등을 포함해 하반기에 수도권 공공택지에 1만2000가구의 공공주택이 차례로 공급될 예정이다.

남양주왕숙 A-1·A-2블록 공급 물량은 총 1030가구다. 전용면적 46㎡, 55㎡, 59㎡의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됐다. 왕숙천 수변공원과 선형공원 등과 인접해 쾌적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다함께 돌봄센터 등 아이돌봄시설이 배치돼 아이키우기 좋은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남양주왕숙 지구는 GTX-B노선, 강동하남남양주선(지하철 9호선 연장선), 경춘선의 3개 철도노선이 연결되는 '트리플 역세권'(왕숙역, 가칭)이 형성될 예정이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세종포천고속도로 진입 나들목과도 접근이 용이하다. 아울러 신도시 내 120만㎡ 규모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카카오 데이터센터·우리금융 금융연구개발센터 등 주요 선도 기업이 투자협약을 맺었다.

분양가는 인근 남양주 별내·다산 등과 비교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전매제한은 있지만, 실거주 의무는 없다. 가구 평면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거실·주방 대형화·현관창고·드레스룸 등 수납공간 강화 설계가 적용됐다.

무주택 신혼부부의 경우 소득·자산 등 입주자격을 충족하면, 공공분양 단지의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중복신청이 가능해 '내 집 마련'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보고 있다.

김배성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이번 공급은 새 정부의 공급 확대 기조에 맞춰 수도권 주택시장의 안정화에 기여할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왕숙지구를 시작으로 수도권 주택공급의 속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청약접수는 다음 달 4일 시작한다. 당첨자 발표와 계약체결은 차례로 진행된다. 입주는 오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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