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무역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507.85포인트) 오른 4만5010.2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78%(49.29포인트) 오른 6358.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1%(127.33포인트) 상승한 2만1020.0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12번째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시 상승에는 미국과 일본 간 관세 합의가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아마도 역대 최대 규모 합의일 것"이라며 일본과의 관세 협상 타결을 발표했다. 합의에 따라 일본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상호관세는 기존 25%에서 10%포인트(p) 낮아진 15%로 정해졌다.

유럽연합(EU)과의 합의 임박 소식도 기대를 키웠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과 EU가 15% 상호관세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협상 기한인 다음 달 1일을 앞두고 주요국 간 연쇄 타결 기대가 확산됐다.

종목별로는 엔비디아가 2.25% 상승했고 메타(1.24%), 아마존(0.36%) 등도 소폭 올랐다.

sohy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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