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올해 상반기 영업익 290억…전년比 67.4%↓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7.23 16:31 / 수정: 2025.07.23 16:31
당기순이익 502.8% 증가
에어부산은 올해 상반기 매출 4209억원, 영업이익 290억원, 당기순이익 599억원을 기록했다. 에어부산 A321neo 항공기. /에어부산
에어부산은 올해 상반기 매출 4209억원, 영업이익 290억원, 당기순이익 599억원을 기록했다. 에어부산 A321neo 항공기. /에어부산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에어부산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2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7.4% 감소한 수치다.

에어부산은 올해 상반기 매출 4209억원, 영업이익 290억원, 당기순이익 59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1%, 67.4%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502.8% 증가했다.

올해 2분기에는 매출 1714억원, 영업손실 111억원, 당기순이익 27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2%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에어부산은 대지진설 확산과 폭염, 엔화 가치 상승 등으로 주력 일본 노선 부진이 실적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화재로 인한 기재 손실과 해외 외주정비 공정 지연에 따른 일부 기재 운용 제약으로 불가피한 운항을 감축했다고 말했다.

다만 선제적인 영구전환사채(CB) 발행과 환율 하락 등으로 부채비율이 전년 말 대비 474%p 하락하며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항공업계 경쟁 격화와 기단 운영 차질 등 어려움에도 탄력적인 노선 운영과 기재 효율 극대화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입장이다.

3분기에는 하계 성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회복과 기단 정상화를 통한 공급 증대로 적극적인 실적 개선을 내다봤다. 부산~세부 재운항과 부산~코타키나발루·다낭 증편, 부산 및 인천~보라카이 부정기편 운항 등 여름 휴가철 인기 노선인 동남아 지역에 선제적으로 운항을 확대한다.

트렌드 변화와 수요 변동에 시장 분석을 토대로 효율적 공급 관리와 계절성 부정기 노선 운항 등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예정이다. 에어부산은 "안전을 최우선 핵심 가치로 안전관리·역량 강화에 매진하며 고객 신뢰 확보, 노선 안정적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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