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공급망 탄소감축 '리딩 기업' 인정
  • 황지향 기자
  • 입력: 2025.07.22 17:08 / 수정: 2025.07.22 17:08
CDP 공급사 참여도 평가서 A등급
고려아연은 글로벌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의 공급사 참여도 평가(SEA) 2024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가운데)이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제품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고려아연
고려아연은 글로벌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의 '공급사 참여도 평가(SEA) 2024'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가운데)이 온산제련소를 방문해 제품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고려아연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고려아연은 글로벌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의 '공급사 참여도 평가(SEA) 2024'에서 최고 등급인 A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기업과 도시의 환경 영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정보공개 시스템을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다. SEA는 CDP가 매년 공급망 관점에서 기업의 탄소감축 전략 실행 여부를 분석·평가하는 제도다.

CDP SEA는 △리스크 관리 체계 △거버넌스 및 경영 전략 △공급사 협력 △스코프3 검증 △감축 목표 설정 및 관리 등 5개 항목에 따라 평가가 이뤄진다. 스코프3은 사업장 경계 밖에서 발생하는 모든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한다.

스코프3과 공급사 협력 부문은 가중치가 높다. 고려아연은 전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려아연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밀하게 추적·관리하는 한편 폐기물 감축에도 성과를 냈다. 지난해 폐기물 발생량은 65만7016톤으로 전년 대비 10만4482톤(13.7%) 줄었다. 폐기물 재활용률은 80%를 넘어섰다. 지난해 환경 개선 투자액은 558억원이며, 최근 5년간 누적 투자액은 1500억원이 넘는다.

올해 CDP SEA의 평가를 받은 전 세계 기업은 약 2만3000개에 달하며 이 중 A등급을 받은 기업은 약 6% 수준인 1300여개다. A등급 기업에는 고려아연 외에도 나이키, 아디다스, 펩시, 소프트뱅크, 티모바일(T-Mobile), 제너럴모터스(GM), BMW, LVMH, 맥킨지앤컴퍼니 등이 포함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제련기업이 CDP SEA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는 건 어떤 기업보다 공급망 측면에서 기후 위기 관리와 탄소 감축에 뛰어난 역량과 강한 의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계열사, 공급사 등과 합심해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제련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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