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외국인 관광객 10명 중 8명은 올영 쇼핑"
  • 문화영 기자
  • 입력: 2025.07.22 11:32 / 수정: 2025.07.22 11:32
전국 110개 매장 '글로벌관광상권'으로 관리
정부 및 지자체와 협업하기도
CJ올리브영이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26.4%라고 밝혔다. /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26.4%라고 밝혔다. /CJ올리브영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CJ올리브영은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26.4%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엔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3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한 자릿수였던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며 올해 2분기 들어서는 사상 처음으로 30%까지 확대된 결과다.

현재 올리브영은 서울 명동·홍대·강남 등지와 부산, 제주 등 전국 110여개 매장을 '올리브영 글로벌관광상권'으로 지정해 특별 관리 중이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가능 직원을 배치하고 상품명과 다양한 프로모션 정보를 영문으로 병기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K-뷰티 컨설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달 초 개점한 '올리브영 센트럴 강남 타운'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 서비스'를 도입했다. 글로벌 여행 예약 플랫폼을 통해 사전 예약하면 45분간 매장 안내부터 상품 소개, 구매 상담까지 제공한다. 각 고객의 피부, 두피,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바탕으로 1대 1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역 특화매장도 외국인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옥 디자인을 적용한 '경주황남점'이 있는 경북 경주시와 부산 해운대 등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이상 외국인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 새로 개점한 '제주 용담점', '강릉타운점' 등도 지역특화상품 등으로 지역사회와 협업하면서 관광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 및 지자체와도 다양한 협업에 나서고 있다. 앞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단은 경주황남점을 찾아 올리브영의 'K-뷰티 도슨트'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리브영 청주타운은 청주국제공항의 국제선 노선 확대에 맞춰 청주시 '청주여행쿠폰북' 사업에 참여해 1만원 이상 구매시 사은품을 제공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이 '한국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 잡은 만큼 외국인들에게 K-뷰티를 소개하는 '글로벌 K뷰티 게이트웨이' 역할을 다하는 한편 다양한 중소 신진 K-브랜드를 지속 발굴하고 소개해 K-뷰티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ultur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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