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 소비쿠폰 첫날만 698만명 몰렸다…1조2722억원 지급
  • 장혜승 기자
  • 입력: 2025.07.22 09:43 / 수정: 2025.07.22 09:43
국민지원금 첫날 신청자 500만명 대비 40% 증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1일 오전 경기 과천시에서 한 직장인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있다. /과천=박헌우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인 21일 오전 경기 과천시에서 한 직장인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있다. /과천=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 신청자가 약 698만명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액은 1조2722억원이다.

2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소비쿠폰 1차 신청자는 같은 날 자정 기준 총 697만564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급 대상자인 전 국민 5060만7067명의 13.9%에 해당한다.

이중 신용·체크카드 신청자가 534만5478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모바일·카드형 99만6452명, 종이형 10만8930명이었다. 선불카드는 52만478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24만65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188만9412명), 인천(44만5764명), 경남(44만1036명), 부산(44만718명), 경북(34만2122명), 대구(32만7899명) 등의 순이었다.

행안부는 "과거 국민지원금 첫날 신청자 500만명 대비 신청자 수가 40% 증가했다"며 "적극적인 홍보 효과와 국민의 기대감이 큰 상황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소비쿠폰 1차 신청은 국민 1인당 15만원을 지급하되 차상위 계층과 한부모 가족에게는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 수급자에게는 1인당 40만원을 지급한다.

또 서울·인천·경기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주민에게는 3만원을,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84개 시·군 주민에게는 5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최대 45만원을 받을 수 있다.

1차 신청은 9월12일 오후 6시까지다. 카드사 홈페이지 등 온라인은 24시간 신청할 수 있고 주민센터 등 오프라인 신청은 주말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은행 영업점은 오후 4시까지) 가능하다. 신청 다음날 카드에 충전되고 카드를 쓰면 충전된 금액이 먼저 소진된다. 지류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선불카드 등 실물로 받을 수도 있다. 이 때는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2차 신청(9월22일~10월31일) 때 1인당 10만원씩 추가로 지급하는데 소득 상위 10%는 제외한다. 국민신문고나 주민센터를 통해 9월12일 전까지 이의신청도 가능하다.

다만 온·오프라인 모두 신청 첫 주인 지난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는 시스템 과부하와 주민센터 혼잡 방지 등을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은 출생연도 끝자리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다. 오프라인의 경우 지역 여건에 따라 요일제가 연장될 수 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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