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신임 CEO 니콜라 빠리…스테판 드블레즈, 인도 총괄로
  • 최의종 기자
  • 입력: 2025.07.21 17:28 / 수정: 2025.07.21 17:28
핵심 거점 주요 직책 역임…오는 9월부터 
르노 그룹은 오는 9월 1일부로 빠리를 르노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그랑 콜레오스 중남미 수출 초도 물량 선적 모습. /르노코리아
르노 그룹은 오는 9월 1일부로 빠리를 르노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그랑 콜레오스 중남미 수출 초도 물량 선적 모습. /르노코리아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르노 그룹이 르노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니콜라 빠리(Nicolas Paris)를 선임했다.

르노 그룹은 오는 9월 1일자로 빠리를 르노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21일 밝혔다.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인도 총괄로 발령했다. 르노 그룹 인도에는 현재 약 4만명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빠리 사장 내정자는 지난 20년 동안 글로벌 자동차 업계 구매업무·리더십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랑스 랭스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ZF를 거쳐 2015년 르노 그룹에 합류했다.

빠리 내정자는 프랑스, 인도 법인 A-세그먼트 구매 담당 부사장과 중국 법인 이노베이션 랩 구매 책임자 등 핵심 거점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2023년부터 배터리와 E-파워트레인,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구매 담당 부사장으로 일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지난 2022년 3월 부임한 이래 회사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와 르노 그룹 내 전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혁신을 이끌어왔다는 평가가 있다. 그룹 '인터내셔널 게임 플랜' 전략에 따른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오로라 프로젝트 첫 번째 모델 그랑 콜레오스를 지난해 9월에 출시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현재까지 한국 시장에서 4만5000대 이상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중대형 차량 핵심 개발·생산 허브로 지정돼 그룹 내 비중이 강화되기도 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연구개발(R&D)센터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 전략적 재편을 이끌고 단일 라인에서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모두 생산할 수 있도록 부산공장을 업그레이드해 미래 경쟁력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도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르노코리아'로의 회사명 변경과 로장주(Losange) 로고 도입을 진행했고, 플래그십 스토어인 르노 성수와 신규 쇼룸 콘셉트를 소개해 한국 내 브랜드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르노 그룹 관계자는 "드블레즈 사장 인도 총괄 CEO 임명은 리더십에 그룹 신뢰를 반영한 결과"라며 "동시에 핵심성장시장으로서 인도 중요성을 강조하는 그룹 전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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