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KAIST와 다문화 과학인재양성 캠프 개최
  • 장혜승 기자
  • 입력: 2025.07.18 14:08 / 수정: 2025.07.18 14:08
다문화 중학생 대상 과학 프론티어 캠프 진행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KAIST에서 개최된 과학캠프에 참여한 다문화 학생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GS칼텍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KAIST에서 개최된 과학캠프에 참여한 다문화 학생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GS칼텍스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GS칼텍스는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이 주관한 다문화가정 유소년 대상 '2025 KAIST 과학 프런티어 캠프'를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개최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와 KAIST가 2024년 체결한 다문화 우수인재 양성협약에 따라 신설된 중장기사업의 일환이다.

2박 3일간 KAIST에서 개최된 이번 과학 프론티어 캠프에는 '한마음 교육봉사단'소속 다문화가정 중학생 30여 명이 캠프에 참여해 융합과학(STEM)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KAIST 김용현 물리학과 교수의 과학 특강을 비롯해 진로토크 콘서트, 꿈나눔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학생들은 이공계 분야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얻었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GS칼텍스의 후원으로 처음 신설된 다문화우수인재 장학생(다문화가정 출신 KAIST 학부생)들이 교육 멘토로 참여해 후배들에게 진솔한 경험을 전해주기도 했다. 캠프 재학생 멘토로 참여한 유기중(새내기과정학부) 학생은 "미래 이공계 꿈나무들에게 선배로서 도움을 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고, 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월, GS칼텍스와 KAIST는 KAIST 외국인 학부생을 대상으로 GS칼텍스 외국인 특채 입사 후 10년이상 근무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유학생 출신 시시우퐁 책임의 '슬기로운 한국생활(외국인의 한국 회사 생활기)' 특강을 개최하기도 했다. 우수 외국인 유학생이 국내 기업에 취업하고 한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도와줘서 국내 우수과학인재 풀을 넓히자는 취지다.

2024년 기준 국내 다문화 배경 학생은 약 19만 4000여명으로 초중고 전체 학생 수의 3.8%를 차지한다. 한 반에 1~2명은 다문화학생인 셈이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전체 학생수는 120만명이 줄었는데, 다문화 학생 수는 5배 넘게 늘었다. OECD는 한국 사회가 2040년대에 이르면 인구 10% 이상이 외국인, 다문화 배경을 가진 다문화 국가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미래 한국사회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다문화 배경’ 우수 인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전 연령대에 거쳐 다양한 다문화 인재양성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사회는 다양성을 기반으로 삼아 우수 인재를 길러내는 부분이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며 "GS칼텍스는 다문화 배경의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우수한 인재들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zzang@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