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지난해 가구당 순자산이 6억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계 순자산은 전년보다 2.4%(1368만원) 증가한 5억8916만원을 기록했다.
가계 순자산은 부동산과 예금 등 한 가정(가구)이 보유 중인 전체 재산에서 빚(금융 부채)을 뺀 금액을 말한다.
1인당 가계 순자산은 2억5251만원으로, 전년(2억4450만원)에 비해 늘었다.
지난해 평균 환율로 환산한 1인당 가계 순자산은 18만5000달러다. 이는 미국(52만1000달러)과 호주(40만1000달러), 캐나다(29만5000달러), 독일(24만9000달러), 프랑스(23만달러), 영국(20만6000달러)보다 낮다. 일본(18만달러)보다는 크다.
가계 자산 구성은 주택이 50.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부동산(23.7%), 현금·예금(19.4%), 보험·연금(12.1%) 등이 뒤를 이었다.
한은은 "가계 순자산 증가는 서학개미의 해외 주식 투자 호조와 환율 상승 등으로 금융 자산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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