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세 거래 31만 8805건을 분석한 자료를 18일 공개했다. /다방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전년比 53% 증가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4만2000건을 넘기며 1년 전보다 5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세 거래는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한 임차인은 대폭 늘어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은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2024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세 거래 31만 8805건을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1월~6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4만258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만7744건 대비 53%, 지난해 하반기 2만9684건 대비 43% 증가한 수치다.

전세 거래는 총 7만4725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7만5555건과 비교하면 약 1% 줄었고, 지난해 하반기 6만8513건에 비해서는 9% 증가했다.

전세 거래는 신규 거래보다 기존 계약을 갱신하는 거래가 지속해서 늘었다. 전년 상반기 신규 전세 거래는 5만1461건, 갱신 거래는 2만4094건으로 전세 거래 내 갱신 비중은 32% 남짓이었으나, 올 상반기 신규 거래는 4만3948건, 갱신 거래는 3만777건으로 갱신 비중이 41%까지 늘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전세 갱신 거래 중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거래는 1만7204건으로, 전년 동기 7396건에서 두 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계약갱신요구권을 사용한 거래는 8340건이었다.

다방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토허제 해제와 지정, 하반기는 고강도 대출 규제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실수요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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