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이사회 중심 경영' 선도…제도 실효성 강화
  • 우지수 기자
  • 입력: 2025.07.18 08:52 / 수정: 2025.07.18 08:52
사외이사 70% 이상 구성·정례 회의 운영
전략 의사결정 참여, CEO 선임까지 주도
풀무원이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더팩트 DB
풀무원이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우지수 기자] 풀무원은 독립성과 실효성을 갖춘 이사회 운영으로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2018년 식품업계 최초로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한 이후 사외이사 비중 확대, 정례 사외이사회의 운영, 이사회 전담 조직인 이사회사무국 신설 등 지배구조 선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이사회가 단순한 의결기구를 넘어 경영진 감시와 전략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 실질적 기구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코스피 상장사 자산 5000억원 이상 기업 중 선임사외이사를 도입한 곳은 8%, 정례 사외이사회의를 운영하는 곳은 18%에 불과하다.

풀무원은 법적 의무가 없는 비금융권 기업임에도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자율적으로 도입했다. 현재 연 3회 이상 사외이사 단독 회의를 정례화하고 있다.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은 이사회 의장에게 전달되어 이사회 및 위원회 안건으로 실질 반영된다. 이사회 운영 체계는 자체 규정을 통해 명확히 정의돼 있다. 의장은 이사회 논의를 총괄한다. 선임사외이사는 사외이사 단독회의를 주재하고 경영 감시자이자 전략 조언자로서 경영 참여를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지난해에는 이사회 내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신임 CEO를 선임하고 제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 같은 해 이사회 규정을 개정해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이사회 및 8개 위원회의 역할과 권한을 명시하고 경영 의사결정의 근거를 명확히 했다. 특히 사외이사 전원으로 구성된 보상위원회가 CEO 성과 평가, 목표 수립, 보상안 심의 등을 주도하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보상체계를 구축했다.

김영환 선임사외이사는 "풀무원은 사외이사를 외부 감시자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전략적 의사결정의 중심에 세우고 있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선진 거버넌스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ESG, 식물성 식품, 글로벌 전략 등 주요 아젠다에서 이사회가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경업 풀무원 이사회사무국 국장은 "이사회 중심의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중장기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지배구조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지속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index@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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